Do it 기초에 충실하기
올해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큰 목표 아래 기초에 충실하기, 이너피스, 미니멀한 라이프를 지향하며 살고자 다짐 또 다짐! 그러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꾸준히 기초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 컨트롤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길.

건강하게 아름다워지기

면역력 키우기

요 한달새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악화로 피부 알레르기가 일어나고, 독감으로 응급실 신세까지 지면서 더 이상 이렇게 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스트레스 없는 삶은 불가능하니, 가능하면 덜 받고, 받더라도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 컨디션 회복을 위해 일단 필요한 건 쉼. 잘 자고, 잘 먹고 영양 보충을 한 다음엔 면역력 키우기에 돌입!

유산균 섭취하기
우리 몸에서 장은 ‘면역 주머니’라 불린다고. 변비 해소에도 그만, 장 건강에도 도움 되는 유산균 섭취하기.

10분 동안 명상하기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불 끄고, 인센스 켜고, 눈 감고 앉아 오롯이 나에 집중하며 복잡한 머릿속 비우기.

6~7시간의 규칙적인 취침
수면 시간보다는 언제 몇 시간을 잤는지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하다. 매일 12시 전에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

반신욕으로 체온 올리기
체온이 1℃ 오르면 면역력이 5~6배 강해진다. 36~40℃ 물에 입욕제 넣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따뜻한 차로 몸 데우기
커피 말고 카페인 없는 따뜻한 차 마시기. 몸, 특히 배를 따뜻하게 하면 몸 전체가 따뜻해져 면역력이 좋아진다.

체지방 5kg 줄이기

몸무게 48kg에 집착하지 말자. 예전에 주 3회 1시간씩 EMS를 10회했을 때, 몸무게는 2kg 늘었지만 체지방은 4kg 빠지고, 근육은 3kg 늘었다.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는데 오히려 몸의 군살이 정돈되고 라인은 매끈해졌다. 무식하게 굶는 것도 금지. 건강하게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면서 체지방 5kg 덜어내 탄력 있고 잘빠진 몸매를 만드는 것이 목표. 다시 EMS 하러 갑니다.

화장품 다이어트하기

미니멀한 뷰티 라이프를 결심한 건 화장대 위 말도 안 되는 화장품 개수 때문이다. 직업상 테스트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꺼내놓은 화장품이 3백 개가 넘더라. 매일매일, 심지어 아침저녁으로 바르는 제품이 다를 때도 있다. 그렇다 보니 피부에 알레르기가 올라와도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많다. 이게 피부엔 독. 우선 화장대 정리부터 시작했다. 3개월 동안 한 번도 손이 가지 않은 제품은 모두 쓰레기통으로. 지금 필요한 제품 하나씩만 남기고 나머지는 서랍 속으로 안녕. 이젠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화장품 끝까지 다 써보자.

밀가루 멀리하기

3년 전 체기가 심해 한 달 정도 빵을 못 먹었는데, 속도 편해지고 피부도 정말 좋아졌다. 하지만 ‘빵순이’인 내가 빵을 끊는 건 절대 불가능하단 걸 알기에 밀가루 대체 식품을 찾아보기로. 쌀빵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밀이나 통밀 빵, 프로틴 빵, 글루텐프리 스파게티면, 쌀가루 옷 튀김, 쌀국수면, 곤약, 메밀면, 두부 국수, 감자나 고구마 국수까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있다. 이 다짐, 올해는 꼭 성공하고 싶다.

나의 2018 뷰티뮤즈는 너!

프렌치 시크의 결정판 마린 백트. 세상 혼자 사는 것 같은 이 미친 미모는 뭐람. 화장기 없는 생얼에 부스스하게 헝클어진 머리, 운동한 몸 같진 않은데 지방은 1g도 없어 보이는 낭창낭창한 몸매, 공허하고 퇴폐적인 눈빛, 나른한 분위기까지. 진짜 ‘무심한 듯 시크하게’란 말이 딱! 이 분위기,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Do it 나를 더 가꾸기
뷰티 에디터지만 그 누구보다 화장을 하지 않는 나, 게으르던 지난 한 해도 반성한다. 아침엔 쿠션 팩트 하나 겨우 두들기고 나와 지하철에서 립 컬러 바르는 것으로 만족하고, 샤워 후에는 귀찮다는 핑계로 보디로션을 챙겨 바르지 않던 지난날의 나와는 이별! 올해엔 당당하고 예쁜 모습의 나로 기억되길.

부지런하게 예뻐지기

헤어스타일 바꾸기

늘 한결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해온 내가 올해 목표로 삼은 건 다름 아닌 펌. 탈색 후 단백질이 다 빠져나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좀 길렀으니 괜찮지 않을까. 뽀글뽀글 히피펌도 좋고 웨이브도 좋다. 라면발 같은 컬에 며칠 안 빗은 것처럼 부스스하고 마구 헝클어뜨린 듯 자연스러운 보헤미안 헤어는 나의 오랜 로망. 베이스는 자연스럽게, 아이브로는 또렷하게, 거기에 레드 립을 매치하면 얼마나 무심한 듯 시크한가. 부디 나에게도 잘 어울렸으면.

커피 대신 차 마시기

당이 많은 탄산음료, 커피, 과일 주스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을 위해 차를 마시기로 했다. 사무실 책상 위에 텀블러를 두는 것으로 시작.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매일 출근하며 카페에 들러 아이스 커피를 사는 대신 따뜻한 물에 티백을 우려 마시며 하루를 시작해야지. 지난 여행에서 왕창 구입해온 티가 이럴 때 유용하다. 사무실에 있는 동안엔 페퍼민트나 시트러스 계열 찻잎이 들어 있어 정신을 깨워주는 티를, 밤에는 야식 대신 잠 잘 오는 캐머마일 티를 한잔 마셔볼까.

허리 1인치 줄이기

겨울이라 앉아서 먹기만 했더니 살이 쪘다. 원래도 팔다리에 비해 배만 나온 전형적인 마른 비만 체형인데, 허리 사이즈는 매일매일 신기록 경신 중. 입었던 바지는 모조리 맞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고, 새 바지를 사려 해도 허벅지는 맞는데 허리 사이즈가 작은 이 슬픈 현실. 옆구리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나이키 NTC 앱을 켜고 홈트에 돌입! 최근 요가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정적인 동작과 동적인 운동을 번갈아 하며 밸런스를 맞추기 좋다.

셀프스파 즐기기

목욕보다는 샤워파. 입욕을 하는 일은 드문데 수족냉증을 위해 입욕과 친숙해지기로 했다. 입욕이 어려운 날엔 족욕이라도! 특히 매일 1만~2만 보씩 걷는 여행지에서는 잠깐이라도 족욕이 도움되더라. 개인적으로 반신욕을 할 땐 고체나 폼 타입 입욕제를 사용해 보디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족욕을 할 땐 솔트 타입으로 문지르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좀 더 뷰티 에디터답게

얼마나 정성스럽게 스스로 자신을 가꾸고 뷰티풀한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나는 백 점 만점에 겨우 50점 정도. 이제 말로만, 글로만 뷰티 전도사가 되지 말고 나부터 실천하자고 다짐해본다. 먼저 쿠션 팩트, 브로, 립스틱으로 끝내던 메이크업 단계에 10가지 정도 제품을 추가해볼 예정. 서랍장 어딘가에 숨어 있는 홈 케어 제품도 부지런히 꺼내 써야지. 예뻐져서 돌아올게요~

눈매를 보완하는 아이 메이크업
셀카 말고 남이 찍어준 사진 보면 안 그래도 작은 눈이 왜 이렇게 단춧구멍 같은지. 섀도+아이라이너+마스카라 콤보로 눈 커 보이게 하기. 요즘엔 밍밍한 눈도 두 배 정도 커 보이는 스킬을 연마 중이다.

1초 만에 생기 업 블러셔 효과
볼 터치를 왜 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30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 깨달았다. 야근 안 했는데 왜 다 피곤하냐고 물어보는지. 볼에 찍고 두드리기만 하면 되니까 쉽잖아! 개인적으로는 매끈한 피부 표현에 찰떡인 스틱 블러셔를 선호한다.

홈 케어는 꼼꼼히
처박아둔 클렌징 도구, 마사저, 피부 관리기를 모두 꺼내 월·수·금 이런 식으로 날짜를 정해 사용하기. 까먹고 안 하는 날이 많은데 이렇게 요일을 정해두면 한 번씩 스페셜 케어를 하게 되겠지.

미역줄기보다 미끄러운 머릿결
아침에 일어나면 헤어 브러싱 먼저. 두피를 톡톡 두드리며 정신을 깨우고 샴푸 전 모발을 빗어준다. 트리트먼트를 꼼꼼히 하고 타월 드라이 후엔 스칼프 에센스를 뿌려준다. 상한 모발 끝부분에 오일 에센스를 바르면 샤이닝 헤어 완성.

공들인 피부가 예뻐 보인다
쿠션 파운데이션을 애정하는 이유는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팡팡 두드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대충 두드린 피부보다 공들여 바른 피부가 좋아 보이는 건 사실. 스펀지+파운데이션 조합에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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