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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GS25를 품다

작성일 2017.09.04


새로운 도전에는 항상 불안과 우려가 앞선다. 특히 오랜 기간 정체성을 다진 특정 브랜드의 변신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는 편의점 진출이라는 변화를 꾀했다. 더욱 다양한 고객을 더 깊숙이에서 만나기 위해 펼친 이 시도는 현재까지 대성공!


 


지난 상반기 전국 4,000여 GS25 매장에 입점한 비욘드는 올 하반기 추가 3,000여 매장에 입점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더 많은 편의점 체인에서 비욘드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쟁을 넘어 새 판을
지난해 2월, Pre. 유통기획팀 채희환 파트장은 누구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날로 치열해지는 프리미엄 화장품 채널의 경쟁 상황을 뚫고, 프리미엄 화장품 성장세를 더욱 가파르게 만들고자 새로운 유통 채널 발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여러 유통 채널 중 편의점이 그의 눈을 잡아끌었다. 편의점은 계속된 국내 경기불황 속에서도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갔고, 자고 나면 골목마다 편의점 간판이 새롭게 올라가며 호황을 맞고 있었다. 이후 채 파트장의 눈은 일본으로 향했다.
“한국과 일본의 편의점 산업 발전은 흐름이 유사합니다. 일본의선례를 알기 위해 후지경제연구소 등의 보고서를 빠짐없이 탐독하였죠. 일본 편의점에서는 기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었고, 시세이도, 케이티 등 인지도 높은 중고가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더라고요. 확신이 생겼습니다.”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여러 곳의 MD들과 미팅을 거듭할수록 채희환 파트장의 확신은 더욱 깊어져 갔다. 그들 모두 화장품 판매의 니즈가 강했고, “LG생활건강 화장품이라면 어떤 브랜드든 좋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우리회사는 편의점 주고객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를 ‘비욘드’로 정하고, ‘GS25 단독 론칭’으로 가닥을 잡아 새로운 변화를 도모했다.


 


고민을 쌓아 새 길로
채희환 파트장의 선구안과 경영진의 조언을 따라 그려진 이 설계도는 Pre. 비욘드 신현수 ABM과 Beauty. SI4Part 김이재 책임디자이너가 완성했다. 특히 이 둘은 지금까지 쌓아온 ‘비욘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심사숙고하였다. 신현수 ABM은 에코 밸류를 지향하는 ‘비욘드’와 생필품을 파는 편의점 간 이미지 충돌을 막기 위해 ‘소용량 키트’라는 묘수를 찾았다.
“소용량 키트 형태로 제공하면 가격이 낮아져 고객 부담은 줄고, 만족도는 높아질 거라고 판단했어요. 그간 ‘비욘드’를 써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높아 선뜻 구매하지 못한 분들도 제품을 경험하고 추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신현수 ABM이 ‘비욘드’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 형태로 알차게 구성하는 동안 김이재 책임디자이너는 GS25 매장 내에 비치할 전용 진열대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전용 진열대는 ‘비욘드’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하면서도 편의점의 수많은 제품 사이에서 ‘비욘드’가 돋보일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또, 편의점 직원 누구라도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단순화시켰죠.”
그렇게 구체화된 이들의 기대와 노력은 지난 상반기 전국 4,000여 GS25 매장에 들어가 꽃을 피웠다. 하반기에도 ‘비욘드’는 추가 매장 3,000곳에 입점을 앞두고 있어 편의점을 화장품 유통의 새로운 채널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겠다는 ‘비욘드’의 고집스러운 철학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우리 임직원들의 의지가 만났으니, ‘비욘드’의 미래는 앞으로 더욱 눈부시게 펼쳐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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