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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모든 성공의 어머니

작성일 2017.09.04


조성빈 팀장이 포인트를 잡자 엄윤섭 대리가 듬직하게 뒤를 지켰다. 사진이 제일 예쁘게 나오는 명당은 응당 조미정, 양승예 대리의 자리. 이상모 파트장도 앵글 속으로 들어와 다섯 미소가 어우러졌다. 모두가 어렵다고 얘기하는 이때, 가장 멋진 성과를 낸 Lux.백화점영업2팀 사람들. 웃음의 비결은 사랑이었다.


 


Lux.백화점영업2팀 사람들 



가시밭 같은 시장을 달려
법인 홈페이지에 게시된 2/4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중국 관광객수 급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면세점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였지만, 중국 현지 럭셔리 매출 고성장(+75%)을 통해 많은 부분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회사는 국내 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황홀하던 그 순간에도 현지 시장에 차근차근 뿌리를 내려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건너는 중이다. 럭셔리 화장품의 국내 시장 상황은 어떨까?
Lux.백화점영업2팀 조성빈 팀장은 가시밭길이라고 답했다. 내수 부진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 중국 관광객이 어디 면세점에만 들렀겠는가? 그래서 이 팀은 절박함을 품고 하루하루를 살았다. 우리회사 모든 영업조직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그들 덕분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앞의 장표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국내 럭셔리 화장품 채널인 백화점과 방문판매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저 자료를 쓴 IR부문 누군가의 어깨엔 힘이 들어갔을 것이다. 실적발표 보도자료를 쓴 홍보부문 담당자 어깨가 그랬으니까. 우리회사 여러 조직의 구성원들이 대단한 그 일을 해냈다. 보석처럼 아름다웠던 여러 조직 중 Lux.백화점영업2팀이 맨 앞에 섰다.


 


센싱에 기지를 더해
이들은 롯데백화점 전담 팀이다. 담당하는 22개 매장 중 본점인 롯데 소공점 매출이 가장 크다. 그런데 그곳은 우리 화장품 매장이 ‘특이하게’ 많은 곳이다. 1층 메인 자리에 있는 ‘후’ 매장은 당연한 거고, 지하철과 연결된 라인에 ‘오휘’, ‘숨37°’, ‘빌리프’, ‘VDL’, ‘CNP’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여기까진 별 특이점 없다. 9층이 특이점이다. 9층에 가면 ‘후’, ‘숨37°’, ‘VDL’ 매장이 또 있고, ‘사가오브 수’도 입점해 있다. 물론 이들 브랜드의 매장은 위층 면세점에 또 있다.
“작년까지 소공점은 9층 일부와 10층부터 12층까지를 면세점으로 운영했어요. 저희는 면세점에 없는 세트 제품을 9층에서 팔면 관광객 매출이 더 잘 일어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관광객들도 편하고요. 이일갑 상무님 주관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해 백화점 측과 협의했고, 흔쾌히 협조를 받아 추가로 매장을 꾸린 겁니다.”
현장 센싱으로 발굴한 4개의 추가매장으로 말미암아 Lux.백화점영업2팀은 다른 층 매장의 부족 부분을 상쇄하며 시장의 충격파를 피하게 됐다.
“백화점에 동일 브랜드 매장이 두 개 이상 들어가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기지를 발휘해 기회를 잘 포착한 거죠. 우리회사와 롯데의 관계가 워낙 돈독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우리 화장품 브랜드 파워와 현장영업으로 빚은 끈끈함이죠.”



아끼는 /  고마운 /  사랑스러운
외국 관광객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장을 더했다면,국내 고객에게는 마음을 다했다. 이들은 으레 지급하는 사은품 하나에도 정성을 더 들였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프로모션 횟수도 늘렸다. 이 역시 백화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프로모션이 늘자 고객이 늘었다. ‘LG 사은품이 제일 좋다’는 소문도 퍼졌다. 비용을 더 쓴 게 아니라 사은품에도 고객의 니즈를 관찰해 투영시킨 결과다. 시장 상황과 아랑곳없이 차곡차곡 성과가 쌓였다.
하지만 조성빈 팀장은 그럴수록 가슴이 짠했다. 프로모션을 앞두고 산더미처럼 쌓인 제품과 사은품을 꼼꼼히 챙기고, 더 많은 고객에게 프로모션을 알리려고 애쓰는 BC들을 볼 때마다 고맙고, 또한 미안하였다. 슈퍼바이저들이 조 팀장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슈퍼바이저들은 친언니의 심정으로 BC들에게 찾아가 마음을 살피고, 수고로움과 고마움을 쓰다듬었다. 인터뷰 말미, 조성빈 탐장의 입에서 그간 꾹꾹 눌러놓았던 이 말이 기어이 터져 나왔다.
“쑥스러워 차마 입에 담지 못한 마음, 이렇게라도 전해야겠어요. BC님과 우리 구성원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정을 나눠 뜻을 키우고, 서로 사랑하며 꿈을 펼치는 Lux.백화점 영업2팀은 멋진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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