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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제품, 꽉 찼던 성공 확신

작성일 2018.01.03


온더바디 스파 내추럴 테라피’의 성공은 예견되었다. 일단 원료가 좋았고, 이 좋은 원료를 최고로 만들 ‘꾼’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충분한 준비 시간과 투자는 꾼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센베리 Blueberry Part 윤동선 선임퍼퓨머 HG. 크리에이티브 박소정 책임디자이너 PC. Skin Beauty Lab 전현욱 팀장 


귀 기울이다
제품 출시의 근본은 역시 시장조사다. ‘온더바디 스파 내추럴 테라피’는 면밀한 시장조사에서 출발했고, 그 결과 바디케어와 각질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 니즈를 발견했다. 더불어 천연원료에 대한 고객들의 한층 더 강해진 선호도 확인했다. 하지만 각질제거는 피부표면에 자극을 줘 매일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스라엘 사해소금을 메인으로 천연 살구씨와 식물유래 스크럽성분을 넣었습니다. 이 두 성분이 부드러운 각질제거를 돕기 때문에 매일 사용해도 부담이 없고, 각질제거를 별도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냈죠. 소비자가 원하는 그 제품이죠.”
처방개발을 맡은 전현욱 팀장은 자신감 어린 표정과 말투로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소비자 트렌드 분석의 중요성을 피력하였다.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성분을 함유한 ‘와인 바디워시’와 벨기에 스파우 지역의 미네랄 온천수를 함유한 ‘온천수 바디워시’ 역시 꼼꼼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이다.
“바디워시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사용 중의 미끄러움과 사용 후 피부건조입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코코넛오일과 올리브오일로 천연비누를 만드는 전통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피부윤기와 보습력이 강화되었죠.”
전 팀장의 말처럼 처방은 완벽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도 포장과 향이 별로라면 소비자는 선택하지 않는다. ‘온더바디 스파내추럴 테라피’의 두 번째 성공비결은 최상의 처방에 더해진 향과 디자인의 완벽한 삼위일체다.


 


삼위일체를 이루다
모든 일에는 궁합이 중요하다. 릴레이달리기를 하듯 유관부서 간의 원활한 소통은 기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동선 선임퍼퓨머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최고의 조합이었다. 이미 전현욱 팀장과는 ‘온더바디 퍼퓸 바디워시’ 때 합을 맞춘 사이였기 때문이다.
“‘퍼퓸 바디워시’ 역시 이번처럼 기존 시장에 없던 제품이었고, 파격 그 자체였어요. 당시에도 스터디를 많이 했는데, 그때의 경험이이번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전 팀장님에 대한 믿음이컸습니다. 또 회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서 충분히 스터디할 시간과 다양한 외부 패널평가를 할 수 있었어요. 제품에 적용된 향들이 각각의 제형과 어울리는 최고의 향이라고 자부합니다.”
윤동선 선임퍼퓨머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박소정 책임디자이너도 인터뷰의 물꼬를 텄다.
“두 분이 열심히 개발하신 제형과 향을 체크하면서 꼭 어울리는 용기와 라벨 디자인을 찾기 위해 애썼습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세계 각국의 스파 컨셉을 전면에 자신 있게 내세우는 제품으로,처방과 향이 이미 훌륭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는 그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제품 변색 우려로 바디워시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투명용기를 채택했고, 투명 라벨에 일러스트와 폰트 등 디자인을 최소화한 이유다.


 


믿고 기다리다
물론 ‘온더바디 스파 내추럴 테라피’가 출시되자마자 대박을 친 히트상품은 아니다. 매스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프리미엄 내추럴 제품인 까닭에 가격저항이 그 한 이유였다. 하지만 이들은 초조해하지 않았다. 출발부터 제품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고, 결과물이 나온 후 그 믿음은 더욱 공고해졌다. 입소문은 서서히 퍼졌고, 지난 8월 홍콩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인 ‘매닝스’에 입점해 바디워시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이후 국내에서도 탄력을 받아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략 1년의 기다림이었다.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바디워시에 이어 로션과 오일 등도 하반기에 추가로 출시되었다. 이로써 ‘온더바디’에 탄탄한 라인이 하나 더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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