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토리

LG생활건강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를 통해 만나보세요.

중국의 놀라운 발전 속도는 어디서 나오나?

작성일 2018.10.23


1, 2. 중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 크런치(TechCrunch)’의 패널토의와 행사장.


 


상하이 푸동공항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는 전기자동차들이 즐비했습니다. ‘알리페이’ 하나만 있으면 택시 이용은 물론, 길거리에서 꼬치구이까지 살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었습니다. 전기차, 모바일화폐, 공유경제 등 ‘4차 산업’으로 통칭하는 모든 것들이 중국에서는 이미 사람들의 삶 속으로 깊어 스며들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스타트업
미국에 ‘FANG(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이 있다면 중국에는 ‘BAT(Baidu, Alibaba, Tencent)’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중국의 급격한 발전을 두고 여러 이유를 거론하지만, 스타트업을 빼고는 설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몇 년 사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이들이 투자한 수많은 스타트업은 잠자던 중국을 깨운 일등공신이니까요.
중국의 스타트업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콜럼버스 프로젝트’ 모집 공고를 봤고,중국 스타트업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참가 지원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중국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참석해 우리회사 사업과 연관시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을 만나고 싶었지만, 방법을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여기저기 콜드메일(Cold-mail)을 날려보아도 돌아오는 건 무응답. 그래도 계속 두드리고 두드렸더니 답장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 전문가인 숙명여대 김만기 교수님과 중국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테크코드(Techcode)가 꼬인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주었고, 그들에게 중국경제 이야기와 스타트업 상황을 들으며 콜럼버스 호(號)의 방향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기술을 등에 업은 무인화 바람
중국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크런치에서는 수많은 스타트업을 만났습니다. 또한 포럼에서는 중국의 기술 방향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블록체인과 헬스케어는 별도 세션으로 구성될 정도로 행사의 화두였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화를 위한 기술들이 소개되었고, 계산뿐만 아니라 카운셀링 직원도 더 이상 필요 없는 여러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일례로한 스타트업은 고객이 제품을 들면 바로 앞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해당 제품 설명이 나오는 기술과 장비를 전시하였습니다.
테크코드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중 가장 큰 도움을 준 중국계 스타트업 전문 투자기업입니다.중국 내 주요 도시에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서울, 실리콘밸리, 베를린 등에도 지사를 둔 거대 기업입니다. 그들은 상해, 광저우, 선전에서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스타트업을 제게 소개해줬고, 저는 여러 젊은 창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사업가 마인드, 중국의 발전 속도 및 방향을 체감하였습니다.


 


다시 나의 자리에서
중국의 젊은 친구들은 저마다 중국몽(中國夢)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은 스타트업을 하기 위해 저축을 하고, 대학 졸업생 창업률은 선진국의 약 2배에 달합니다. 창업을 위해 퇴직을 하면 축하해주는 기업문화가 있는 나라 또한 중국입니다. 중국은 더 이상 모조품을 만들며 조롱을 당하던 나라가 아님이 분명합니다.
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젊은 창업가들의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을 보았습니다. 중국의 급속한 발전에 올라타려는 그들의 집념과 노력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계열사 구성원들과 함께 혁신적인 제품과 사업을 추진하는 아이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더욱 다잡고,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LG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 손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계열사 간 아이디어를 끌어모아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보겠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