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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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땀방울로 한 땀 한 땀 수놓다

작성일 2018.10.29


덕수산업 회사원
“한번 사귀면 헤어지지 말고, 부득이 헤어지더라도 적이 되지 말라.” 신뢰와 화합을 강조한 구인회 창업회장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까지 전해져 L G의 인화(人和) 정신으로 자리 잡았다. 1985년부터 친구의 연을 맺은 우리회사와 덕수산업은 서로의 빈 곳을 채우고 화합해 함께 성장하였다.


 


우리회사의 30년 지기
“LG생활건강은 은인 같은 존재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덕수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셨거든요. 기술, 인력, 자금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인터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덕수산업 신성식 본부장은 고마운 마음을 꺼내 보였다. 그 말은 진솔하였고, 오랜 친구를 대하듯 격의 없었다. 동행한 자재팀 유은숙 대리가 화답하였다.


“덕수산업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걸 빠르게 캐치해 늘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보여주시거든요. 인쇄 노하우도 많으셔서 피드백이 만족스럽습니다.”
덕수산업은 우리회사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담는 종이 상자를 제조하는 곳이다. 비교적 생산이 쉬운 단상자부터 정교하고 화려한 문양이 인쇄된 패키지까지 여러 제품을 생산한다. 청주공장과 덕수산업은 직선거리로 800여 m밖에 떨어지지 않은 덕에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보탠다. 덕수산업의 기술 지원 요청에 청주공장 인력들은 한달음에 달려가고, 우리회사의 신제품 샘플 제작 의뢰도 뚝딱하고 들어주는 곳이 덕수산업이다. 서로에 대한 고마움은 30년간 포개져, 우정은 나날이 단단해졌다.


 


투자와 지원으로 이룬 일석삼조
덕수산업은 우리회사 최고급 화장품인 ‘후’의 지류 포장재 대부분을 생산한다. 때문에 그들은 현존하는 인쇄 및 후 가공 기술들을 총동원해 ‘후’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후’의 패키지 인쇄는 3원색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별색’을 많이 사용해 까다롭습니다. 인쇄한 다음에도 금속 질감을 입히는 ‘박’,특정 부위에 요철을 만드는 ‘형압’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됩니다. 공정들을 조합하거나 반복해야 해 난이도가 높지만, 공정을 거칠 때마다 ‘후’의 포장재는 정교하고 화려하게 변신하지요.”
덕수산업의 인쇄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2014년 무렵부터다. 우리회사 화장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덕수산업의 주력생산품도 생활용품에서 화장품 포장재로 변했고, 그들은 최신 설비와 기술들을 발 빠르게 도입해 우리회사 화장품 성장에 대응하였다.
그 결과 금속 ‘박’ 위에도 인쇄가 자유로운 포일스탬핑기가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다. 또 두 가지 공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기등도 공장 내에 새로이 자리를 잡았다. 협력회사기술지원팀은 덕수산업에 신규 설비가 도입될 때마다 설비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대규모 설비 투자와 빠른 안정화는 기술 향상, 품질향상, 작업시간 단축이라는 일석삼조를 낳았다.


 


혁신의 응원과 모범의 확장
덕수산업은 2015년부터 생산 시스템 고도화에도 힘을 쏟았다. 그 해 우리회사가 지원한 그린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비용절감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2016년과 2017년에는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사업에도 참여하였다. 신성식 본부장은 이들 컨설팅을 통해 경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추가 판로가 열렸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은 거래 시 국제 표준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하면 국제 표준 인증은 요원한 일입니다. 덕수산업은 LG생활건강의 도움으로 지난해 ISO 14001(환경경영),OHSAS 18001(안전보건경영), ISO 9001(품질경영) 인증을 모두 획득하였습니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거죠.”
덕수산업은 우리회사의 다양한 지원을 활용해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자체 혁신 활동에도 몰두했다. 맞춤형 정보시스템(MES,POP)을 구축해 지표관리를 체계화했고, 현장 개선 활동을 진행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우리회사는 그들의 혁신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우수협력회사’ 포상과 함께 500만 원 상당의 복리후생 용품을 지원하였다.
또한 덕수산업은 우리회사가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의 혜택을 2차 협력회사들과 골고루 나누며 동반성장에 모범을 보인다. ‘상생결제시스템’은 협력회사들이 우리회사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받고, 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혁신과 동반성장을 위해 흘린 그들 땀방울은 ‘후’의 패키지 위에서 아름답게 빛난다.



소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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