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대청소를 할 때는 미세먼지가 적은 날을 택하는 게 필수. 만일 미세먼지가 있는 날 부득이 청소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를 택한다. 이때는 분무기로 집 안 구석구석에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바닥에 가라앉힌 다음 청소하는 게 요령. 물걸레로 한 번 닦아낸 뒤 빨아들인 미세먼지가 다시 배출되지 않는 청소기로 청소해야 한다. 집 안 청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청소하는 게 정석이다. 방→ 주방→ 거실 → 베란다 → 현관 → 욕실 순으로 하는 게 좋은데, 욕실은 걸레나 청소도구를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청소하도록 한다.

 

Bed room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이불과 베개 등 침구는 60℃ 정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햇빛에 널어 보송보송하게 말린다. 일광소독을 하지 못할 경우엔 세탁 업체에 맡기는 편이 낫다. 먼지가 쌓이기 쉬운 화장대는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만 남기고 박스나 서랍 안에 넣어두고, 옷장도 문을 열어 환기한다. 침대 밑도 헌 스타킹으로 먼지를 제거한 뒤 청소기로 구석구석 밀어줄 것.

 

Window

유리창에 전용 워시 제품을 뿌린 뒤 랩을 붙여두면 묵은 때를 불리는 데 효과적이다. 10분쯤 뒤에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먼지가 구석구석 낀 방충망은 한쪽 면에 신문지를 대고 반대편에서 진공청소기로 쓸어주는 게 요령. 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창틀은 붓으로 쓸어 먼지를 모은 뒤 청소기로 빨아들인 다음 마른걸레로 닦는다. 또는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못 쓰는 양말이나 스타킹을 나무젓가락 등에 끼워 한쪽으로 먼지를 밀어낸 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된다.

 

Bath room

수도꼭지, 샤워기, 세면대 등은 스펀지에 타일 전용 세제나 베이킹소다 등을 묻혀 닦는다. 냄새가 나기 쉬운 세면대 배수구는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식초물을 붓고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면 악취가 올라오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변기 청소는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게 편리하지만 성분이 염려된다면 식초 섞은 물을 3〜4번 뿌려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또는 먹다 남은 콜라를 변기에 붓고 한참 뒤 물을 내리면 찌든 때가 사라진다. 욕실 거울의 경우 비누칠을 한 다음 마른 걸레로 닦으면 표면에 막이 생겨 거울이 뿌옇게 변하지 않는다.

 

Furniture

가죽 소파는 물걸레나 가죽 전용 세제를 묻혀 닦고, 천 소파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다. 목제 가구는 마른 헝겊으로 닦고, 코팅된 가구는 알코올을 묻혀 닦은 뒤 전용 광택제를 바른다. 책장이나 옷장, 서랍장 밑 또한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 가구를 들어낼 수 없다면 철제 옷걸이를 펼친 뒤 쓰지 않는 스타킹을 씌워 밑바닥을 훑으면 정전기로 인해 스타킹에 먼지가 묻어나 먼지 날림 없이 청소할 수 있다.

 

Kitchen

부엌에서 가장 먼지가 많은 곳은 바로 후드로 기름때에 찌들어 청소하기도 만만찮다. 먼저 후드 밑에 신문지를 깔고 후드에 키친타월을 댄 다음 기름때 제거용 세제를 흠뻑 뿌린다. 이렇게 하면 기름때가 손쉽게 닦아낼 수 있다. 또 기름망은 따로 떼어 뜨거운 물에 불린 뒤 닦으면 깨끗해진다. 먼지가 쌓이기 쉬운 싱크대 선반은 설거지할 때마다 수시로 닦아주고, 냄새가 나기 쉬운 배수구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물을 부어 소독한 뒤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면 기름때까지 제거된다. 냉장고 문손잡이는 소주 섞은 물을 분무해 닦아내면 소독도 되고 깨끗해진다.

 

Living room

식구들이 집 안에서 가장 오래 생활하는 곳이 바로 거실이다. 공간이 넓은데다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 먼지가 더 쉽게 쌓인다. 거실 곳곳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바닥에 가라앉힌 뒤 가장 높은 곳인 천장부터 청소를 시작하자. 먼지떨이로 털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날리므로 먼지 브러시 기능의 청소기로 천장 곳곳을 빨아내는 것이 좋다. 겨우내 사용한 카펫과 러그는 접착테이프로 머리카락이나 큰 먼지, 부스러기를 떼어내고 굵은소금을 뿌린 다음 30분쯤 뒤에 카펫의 결에 따라 손으로 살살 비벼준다. 소금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시커멓게 변했을 때 청소기로 밀면 죽은 진드기와 각질, 미세먼지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거실 바닥 또한 물걸레질을 한 뒤 청소기를 사용할 것. 바닥이 나무 소재인 경우 스팀청소기나 물걸레를 사용하면 물기가 스며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걸레로 닦아낸다. 커튼은 먼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뒤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20분쯤 담가두었다가 꾹꾹 눌러서 찌든 때를 뺀 다음 깨끗이 헹군다.

 

Home appliances

TV 모니터나 가전제품 등은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달라붙기 쉽다. 이때는 젖은 수건에 린스를 묻혀 닦을 것. 린스가 정전기 방지 코팅막을 만들어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고 광택도 난다. 단, 너무 많이 묻히면 끈적일 수 있으므로 아주 소량만 사용할 것. 의외로 전등갓에도 먼지가 많이 쌓이는데 그냥 두면 공기 중에 먼지가 날리므로 전등을 분리해 먼지를 털어내고 젖은 걸레로 닦은 뒤 물기를 없애고 다시 장착한다.

 

Ront door

매일 드나드는 현관은 세균이나 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 공간. 이 먼지가 고스란히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되므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물걸레로 바닥을 닦는 것이 좋다. 신발장 또한 먼지가 쌓이기 쉬우니 한 달에 한 번씩 신발을 모두 꺼내고 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하거나 물걸레로 닦아낸다. 신발장 안에 숯이나 원두커피 찌꺼기, 녹차티백 등을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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