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는 무엇이며, 그 원인은 또 무엇인가?

셀룰라이트는 비만과 달리 단순히 지방세포가 커진 상태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진피층, 피하지방층, 미세혈액순환계에 걸쳐 구조적 변화가 동반된 피하조직의 국소대사성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즉,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내부·외부 요인이 모두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외부 요인을 언급하자면 무리한 다이어트 및 담배, 술 등이 있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 자극적인 음식, 단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든 음식 등 잘못된 식습관에 노출된 경우 독소가 쌓이고 결국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음으로써 미세 염증까지 일으켜 셀룰라이트를 야기한다. 내부 요인으로는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셀룰라이트 증상을 악화시킨다.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보디슬리밍 제품이나 마사지는 효과가 있을까?

셀룰라이트 초기 단계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부종을 완화하고 순환을 도와주는 성분을 도포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초기 단계를 넘어 구조적 변화로 발전된 셀룰라이트의 경우는 도움을 받기 힘들다. 셀룰라이트 완화를 위한 마사지는 먼저 보디 스크럽을 이용한 미세혈액순환을 시키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후 셀룰라이트 완화에 도움을 주는 크림이나 젤을 이용하여 종아리부터 쓸어올리듯 천천히 피부에 도포해준다. 마지막으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디톡스 마스크를 이용하여 마무리한다.

셀룰라이트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셀룰라이트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꽤 있다. 본인 몸을 항상 관찰하고 체크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작은 증상들이 점차 발전하면서 생긴다. 먼저 초기 단계에선 피부 겉면은 정상처럼 보이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부기가 평상시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순환이 저하되면서 부종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시기엔 몸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몸매가 좀 부해 보인다. 증상이 좀 더 진행되면 셀룰라이트 부분의 모세혈관이 약해지고 순환이 저하됨으로써 혈관을 통한 영양분 공급 및 노폐물 배출 저하로 피부색이 점차 창백해진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 단계에서 셀룰라이트 부분이 좀 더 차갑다고 느낄 수 있다. 이 단계 이상으로 진행될 경우 자세히 몸을 살피지 않아도 셀룰라이트의 정체가 드러난다. 손으로 꼬집거나 비틀면 울퉁불퉁한 결절이 생기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좀 더 진행되면 꼬집거나 비틀지 않아도 결절이 눈에 보인다.

셀룰라이트 시술이 가장 효과적인 부위는 어디이고, 반대로 별 효과가 없는 부위는 어디일까?

요즘은 시술이 다방면으로 발전해서 효과가 별로 없는 부위는 거의 없다. 다만 종아리 쪽은 다른 부위에 비해 시술 후 부종이 좀 더 오래갈 수 있다.

셀룰라이트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떤 관리를 병행해야 할까?

고주파 시술이나 리포레이저 등과 함께 콤비네이션 치료를 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슬리밍 마사지와 같은 순환 관리를 병행하면 노폐물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면서 빠른 효과를 안겨준다.

시술 후 관리할 땐 어떤 점이 중요한가?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셀룰라이트 시술은 스스로 몸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한다. 셀룰라이트 시술만으로 날씬해지는 것은 단기간이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꾸준히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시술의 극대화를 위해 항상 제일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물 마시기다. 셀룰라이트 시술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상시 수분섭취량이 매우 낮은 편이다. 셀룰라이트 시술의 경우, 지방흡입과 달리 분해된 지방을 인위적으로 몸 밖으로 꺼내는 것이 아니라 림프순환을 거쳐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순환을 돕기 위해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다.

셀룰라이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조이는 스키니진, 속옷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지방률을 유지하고 적당한 근육량을 키우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어서 노페물이 잘 배출되도록 해주도록 한다. 목욕을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으며,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적게 먹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특히 운동부족이나 고정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게 되면 엉덩이와 허벅지 쪽에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한 시간에 한번씩은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점심시간에 기분전환을 위해 산책하는 것을 권한다.

셀룰라이트 시술 병원을 선택할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은가?

본인의 현재 생활 습관과 식이 패턴에 대해 상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자신의 노력 없이 보디 슬리밍 시술만으로 살을 뺄 계획이라면 시술을 권유하지 않는다.

진행 김선아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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