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도 우리는 한발 한발 계단을 올랐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오르며 막막한 순간도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단비를 만나 시원하게 목도 축였습니다.
두세 계단을 한 번에 오를 수 있는 순간에도 우리는 정직하게 한 걸음씩 발을 떼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오르면, 한꺼번에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계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우리가 올라온 계단들을 뒤돌아봅니다.

2017년 우리의 성공이 2018년에도 단절 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처음과 끝은 단절된 것 같지만 이어짐의 연속이지요.

01 + 02 “사업구조·업무 방식 고도화 달성하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는 정유년 신년사를 통해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이루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차 부회장은 “창립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100년을 넘어 눈부시게 빛나는 기업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며 “벽을 마주하거든 포기하지 말고 뚫고 나갈 문을 만든다는 각오로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자”고 밝혔다.

01 영속을 위해 고도화를 시작하다
2017년 우리는 더 강해진 자신감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연매출 6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LG 창립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선배들의 값진 노력을 떠올렸고, 우리도 그런멋진 선배가 되자고 다짐하였습니다. 100년을 넘어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큰 목표를 향해 우리는 작은 변화들을 차근차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단계 수준 높은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향해 닻을 올린 겁니다.

02 안전 그 이상의 안심을 만들다
2월 28일에는 소비자안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설립 목적은 협력회사에게 공급받는 원료와 부자재는 물론 우리가 만드는 전 제품과 기술을 꼼꼼히 분석하고, 깐깐하게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올 한 해 소비자안심센터는 법규보다 엄격한 품질기준은 마련하고, 상업적 관점이 아니라 윤리적 관점으로 모든 것들을 들여다보느라 분주하였습니다. 올해 우리가 만든제품은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더 믿음직한 제품입니다.

03+04+05 LG생활건강,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6007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1.3%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중략)…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로 인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궁중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37°’의 매출은 각각 20%, 23% 증가했다

03 작은 목소리를 크게 귀담다
올해 우리회사는 귀가 더 커졌습니다. 사원협의체 활동을 강화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느라 귀를 쫑긋거렸거든요. 사업부와 C-level별로 조직된 12개 사원협의체 멤버들은 사업부 내의 작은 의견까지 취합해 Top들과 열심히 커뮤니케이션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듭하면서 상대를 더 배려하는 법과 서로가 다를수 있음을 더 잘 알게 되었었지요. 올해 우리회사는 좋은 회사를 만들려는 기업의 의지, 내부구성원의 발전 지원 등을 평가하는 ‘굿 컴퍼니’
에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요, 4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업입니다.

04 내진설계를 계속하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이올해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눈앞의 욕망을 추구하자’는 왜곡된 의미로 사용되었죠. ‘욜로’의 본뜻은 ‘인생은 한번뿐이니원하는 삶을 제대로 살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2017년은 참된 의미의 ‘욜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영속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차근차근 내진설계를 실천한 해였으니까. 그 결과 우리는 사드(THAAD)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분기부터 외형과 손익 모두 업계 1위에 올라 더욱 빛났었지요.
2월 28일에는 소비자안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설립 목적은 협력회사에게 공급받는 원료와 부자재는 물론 우리가 만드는 전 제품과 기술을 꼼꼼히 분석하고, 깐깐하게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올 한 해 소비자안심센터는 법규보다 엄격한 품질기준은 마련하고, 상업적 관점이 아니라 윤리적 관점으로 모든 것들을 들여다보느라 분주하였습니다. 올해 우리가 만든제품은 안전은 물론이거니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더 믿음직한 제품입니다.

05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다
올해 우리가 들었던 많은 칭찬 중 이게 제일 듣기 좋지 않으셨나요? ‘동반성장 3년 연속 최우수’. 이로써 우리회사는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비단 우리 혼자 만들지 않습니다. 원료,부자재, 기술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협력회사의 도움없이는 완성되기 어렵잖아요. 따라서 협력회사와의 든든한 신뢰가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입니다. 올해도 우리와 협력회사는 ‘열린소통’으로 함께 성장하였습니다.

06+07 색조라인 강화나선 LG생활건강 ‘후’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색조 화장품 강화에 나섰다. …(중략)…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은 6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아시아권 색조화장품 시장이 글로벌 색조화장품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LG생건이 화장품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 모양새다.

06 Sure! Why not?
우리회사의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가 올 한 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B급 정서를 제대로 겨냥한 ‘겨드랑이 땀 냄새 제거 티슈’가 큰 웃음을 주었고, ‘페리오X시바’를 선보여 20,3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제품을 접
한 다수의 네티즌은 “역대급 마케팅이다”, “취향저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었지요. 물론 기획 단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이 잠깐이라도 웃고 쉬어갈 수 있는 유머를 더하고자 파격적이고 용감한 시도를 결정하였죠.

07 일신우일신, 혁신 또 혁신
2017년에도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거나 가지지 못한 것을 탓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탈모관리 전문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전 조직이 합심해 출시 3개월 만에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일으켜 결국 ‘2017 베스트히트상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농축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아우라’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매김하였었지요. 또 Refreshing사업은 당시럽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해 큰 폭의 원가절감을 이루었습니다. <포브스>는 이런 우리를 ‘세계 100대 혁신 기업’이라 칭찬해주었고요. 

08+09 LG생활건강,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에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중략)… 사드배치 영향과 중국 관광객수 급감으로 올 초부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기록했다는 분석이다.

 08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다
우리회사는 현재 베트남 고급 화장품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 올해 일본에서는 쿠션 파운데이션이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고, 홍콩에서는 화장품과 함께 생활용품 판매가 순조롭게 이어집니다. 중국 현지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은 3분기에만 101% 고성장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우리가 아니죠? 지난 9월 우리회사는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마련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세웠습니다. 우리회사는 해외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4억불 수출탑을 받았는데요, 수출액은 작년보다 약 49% 늘었답니다.

09 중국으로 날아간 독수리 오형제
어린 시절 보던 만화 <독수리 오형제>를 기억하시는지요? 이들 형제는 따로 있을 때도 물론 힘이 셌지만, 오형제가 함께 모이면 멋진 필살기를 발휘해 덩치 큰 상대도 거뜬히 무찔렀었죠. 우리회사 럭셔리 화장품 중에도 ‘독수리 오형제’가 있었으니 바로 ‘후’, ‘오휘’, ‘숨37°’, ‘빌리프’, ‘VDL’입니다. 10월 말 ‘오휘’, ‘빌리프’, ‘VDL’이 중국으로 건너가 나머지 형제와 완전체를 이뤘습니다. 이제 더 큰 힘과 필살기를 발휘해 승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10+11+12 LG생활건강, 광군제에서 생활용품 104% 매출 성장
LG생활건강이 11월 11일 진행된 중국 광군제 특수를 누렸다. 1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티몰닷컴에서 전년 대비 화장품 매출은 68%, 생활용품 매출은 104% 가량 증가했다. 역직구 사이트인 티몰 글로벌에서도 화장품과 생활용품 모두 지난해보다 46% 가량 매출이 늘었다.

10 더 큰 그림을 그리다
열여덟 번째 M&A의 주인공은 태극제약이었습니다. 의약 품 전문기업인 태극제약 인수는 우리회사 더마화장품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국내 더마화장품 시장은 아직 작지만, 세계 시장규모는 40조 원이 넘을 정도로 큽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M&A는 세계시장을 향한 포석입니다. 영속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우리 꿈의 무대는 국내가 아니며, 2018년 우리는 더 큰 목표를 세워 세계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