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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긍정으로 요리하는 울산지점 황 셰프

작성일 2018.06.28


첫 번째 맛 내기 비법은 기다림입니다.가자마자 거래부터 하자는것보다는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게 더 좋더라고요. 거래를 못하더라도인맥은 남잖습니까.두 번째 비법은 저도 확실하지 않은데, 웃는 습관 같아요.긍정적으로 생각하고늘 웃고 다녔더니 거래처


 


스물셋의 청춘이었다.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있던 그때,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다. 그 청춘은 잠시 방황하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운명처럼 해태htb와 인연을 맺었고, 그곳이 하필이면 울산지점이었다. 황승하 사원 특유의 성실함에 울산지점 구성원들의 응원이 보태져 그는 1분기 전사 캡리더로 거듭났다. 불과 4년 전에는 꿈에서도 못 보던 그런 일이다.


 


지점장들이 공유한 그의 근면성 -------------- “처음 출근한 날부터 선배님들이 친형들처럼 꼼꼼하게 엄청 잘 챙겨주셨어요. 직장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 꿈과 목표… 심지어 돈 모으는 팁 까지 알려주셨습니다. 또 부모님 건강은 어떤지 진심으로 염려해주셨습니다. 계약직 신분이자 대학 휴학생이 받은 과분한 관심과 사랑이었죠.”
황승하 사원은 1년쯤 지나자 선배들의 응원 속에 제법 그럴싸한 구성원으로 변모하였다. 지점 막내지만 일할 때만큼은 선배들에게 지지 않았고, 현장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해 거래처 사장님들에게 칭찬받는 날들이 점점 늘었다. 지점 구성원 중 결혼이나 개인사정으로 잠시 결원이 생겨도 울산지점은 걱정이 없었다. 황승하 사원이 그 자리에 들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문홍주 지점장은 부산지점으로 떠나며, 신임 이상호 지점장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황승하 사원은 누구보다 근면하고 긍정적입니다. 잘 지켜보시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무한 긍정의 힘, 늘 한 발 더! -------------- 황승하 사원은 울산지점에서 일을 배운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말했다. 열정적인 선배들을 따라 배우고자 했던 황승하 사원은 점차 시야를 넓혀 조직 리더들이 일하는 모습을 흉내 내며 제 것으로 만들어갔다. 직속 선배들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익혔다면, 이상호 지점장과 경남팀 이상찬 팀장에게서는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두 분은 아직도 루트를 돌고 거래처를 방문하시면서 늘 시장을 공부하세요. 또 거기에 고민과 내공을 더해 자료를 만들어 저희가 영업을 잘할 수 있게 제공해주시죠. 수십 년 이상의 경력이신데 아직도 엄청난 열정으로 임하시는 걸 보면 우러러볼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들의 솔선수범은 울산지점의 성적표로도 나타났다. 조선소가 밀집된 울산 지역은 작년부터 시작된 조선소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가 급격히 침체되었다. 하지만 황승하 사원과 울산지점은 철저한 현장영업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황승하 사원의 ‘평창수’ 신장률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약 85%를 기록해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었다.


“배송을 보내기 전에 제가 먼저 거래처를 찾아가 ‘물 자리’를 만듭니다. 매장별, 시즌별로 경쟁 제품 바로 옆에 놓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면서 매출이 최대로 일어날 수 있도록 조절하지요. 마땅한 자리가 없으면 거래처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만들어, 꼭 제가 원하는 자리에 ‘평창수’를 넣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그가 거래하는 매장의 ‘평창수’ 매출은 점점 늘었다. 결과적으로 해태htb의 신제품 입점과 제품 취급률을 올려황승하 사원의 실적으로 쌓였다.


 


훌훌 털었으니 더 맛있게 -------------- 그사이 집안 문제는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울산지점 구성원과 회사의 배려로 대학도 졸업했다. 선배들을 열심히 따라 배우고자 했던 지난 노력은 이제 황승하 사원을 촉망받는 직원으로 만들어놓았다.
똑같은 레시피를 따라 해도 누구의 손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한그릇이 완성된다. 프리셀러의 업무도 그렇다. 똑같은 제품을 들고 모두들 현장에 나가 점주를 만나지만, 결과는 각기 다른 맛이다.
황승하 사원은 눈에 띄진 않지만 분주하게 현장을 오가며 매출확대와 거래처 신뢰 구축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냈다. 그 결과 거래처, 울산지점, 개인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한 그릇을 완성했다. 맛 내는 법을 일찍 터득한 황승하 사원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최고의 자리에 너무 일찍 오르신 거 아닌가요?”“예, 맞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이 많이 남았으니까, 최고령 캡리더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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