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토리

LG생활건강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를 통해 만나보세요.

꾸준함으로 점철된 보통의 힘

작성일 2018.08.28


조형진 대리


 


1년이 넘는 끈질긴 설득 끝에 성과를 낳았다. 하지만 조형진 대리는 담담하였다. 그저 꾸준히 자기 일을 했을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인터뷰가 끝난 후에야 그가 가진 저력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보였다.누구든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가질 수는 없는 보통의 힘,‘꾸준함’이다.


 


1년여의 설득으로 깬 불가능의 벽 -------------- 조형진 대리를 전사캡리더로 만든 결정적인 성과는 면세사업자들의 판매정보시스템(SRM)을 우리회사 전산 시스템과 연계한 것이다. 이로써 면세점채널의 온/오프라인 재고 및 판매 관리는 더욱 철저해졌고, 오프라인 면세점 직원들의 업무는 축소되었다.
이 같은 도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다수가 ‘불가능의 벽’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간 면세사업자들의 판매정보는 제조사들이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성역’ 같은 곳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건 장성수 파트장님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어카운트 반응도 신통찮았습니다. 하지만 개선의 필요성이 분명해 미팅 때마다 제안했어요.”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 번이다. 하물며 조형진 대리의 노래에 대한 어카운트 반응은 신통찮았다. 그럼에도 조형진 대리는 그들과 만날 때마다 꾸준히 설득하였다. 그 기간이 무려 1년 반… 그는 왜이토록 간절했을까?


 


온/오프라인 업무 효율 극대화 -------------- “온라인 면세점 영업마감은 24시 기준입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면세점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전날의 온라인 판매내역을 일일이 출력해 우리회사전산에 수작업으로 입력했어요. 그러면 그다음 날 전산에 반영됩니다. 즉, 온라인 면세점 판매내역을 우리회사 시스템에서 확인하려면 이틀이 걸렸던 거죠.”
하지만 현재는 메이저 4개 면세사업자의 판매정보가 매일 24시 기준으로 우리회사 전산에 자동으로 넘어와 매장 직원들의 수고없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루에 수억 원의 판매내역을 전산에 올리는 작업은 쉽지 않을뿐더러, 입력 오류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규모도 상당해서 고객 응대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분들의 수고를 덜어준 게 가장 뿌듯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벽이 깨지고, 업무 효율성이 대폭 높아지면서 조형진 대리의 확신은 더욱 커졌다. 그 원동력으로 8대 메이저 면세사업자 중 남은 4개사의 설득도 성공하였다.
“저희가 중점을 두는 큰 방향은 ‘오프라인은 오프라인에, 온라인은 온라인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SRM의 전산 공유는 시작 단계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 손을 덜 타고, 전산 시스템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영업효율을 증대하는 것입니다.”


 


영업이란 마음을 주고받는 것 -------------- 2009년 입사했다는 조형진 대리가 우리회사를 선택한 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특히 Lux.사업부는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저 역시 신입 때부터 프로모션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도적으로 제안했고, 선배들은 아이디어를 보태주거나 막내의 제안도 적극 수용해주셨습니다.”
현재 조형진 대리의 업무 스타일도 그런 문화 덕분일 것이다. 자기생각이 꼭 정답은 아니라고 믿으며, 일이 좀 안 풀려도 쉽게 주눅들지 않는 것. 영업의 기본을 ‘관계’를 꼽는 그가 어카운트를 설득해 SRM을 공유한 기저에도 그러한 힘이 자리했을 것이다.
“모든 거래가 그럴 수는 없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인지상정이있습니다. 거래처에서 도움을 청할 때 우리회사가 정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와주면, 상대도 고마움을 압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제가 도움을 청할 때 뿌리치지 않더라고요. 이런 게 ‘윈윈’ 아닐까요?”
‘좋은 관계’의 효과는 인터뷰 당일에도 확인됐다. 특정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제안했는데 면세사업자의 비용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기획이었다. 하지만 한 메이저 거래처가 자신들의 영업이익 감소를 수용하고, 조형진 대리의 손을 잡아주었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통의 마음이나 감정’. 조형진 대리는 오늘도 인지상정(人之常情)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과만난다. 


 


 


온라인 면세점 판매정보를 마감 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면세점 직원들의 업무는 간소화돼 고객 응대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1년여에 걸친노력으로 조형진 대리가 바꾼 풍경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