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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니 신체 비율이랑 라인이 정말 예뻐요. 비결이 뭐예요?

꾸준한 운동 덕이 아닐까요. 일주일에 PT 3회, 필라테스 강습을 2회 받거든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은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해왔고 필라테스는 최근에 시작했는데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커요. 몸의 중심이 잡히는 느낌이 들거든요.

운동을 통한 변화가 있었다면?

평소에 관리를 많이 해서 그런지 순간 많이 먹어도 몸무게 변동이 크지 않아요. 제가 기준으로 잡은 적정선에서 1kg 정도 왔다 갔다 하는 편이에요. 요요 현상이 온 적도 없고요. 이럴 때 운동 열심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죠. 필라테스를 함께 시작하면서는 라인이 다듬어지고 몸이 더 탄탄해진 것 같아요.

운동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 동작에 핵심이 되는 부위에 집중하려고 해요. 포인트 부위 외에는 힘을 빼는 것이 원칙. 예를 들면 힙 운동을 할 땐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팔 운동을 할 땐 어깨가 들리거나 승모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거죠.

특히 신경 쓰는 부위가 있나요?

복부요. 배에 힘이 많이 부족한 편이에요. S라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를 뒤로 빼는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그러다 보면 골반은 뒤로 빠지고 복부 힘은 점점 약해진대요. 필라테스를 통해 이런 점을 보완해나가고 있어요. 의식적으로 코어에 힘을 주고 일자 자세를 유지하려고 해요. 거울로 본인의 옆모습을 한번 보세요. 골반이 뒤로 들려 있다면 앞으로 끌어당겨 일자로 선 자세를 연습하는 게 좋아요. 사소한 습관으로도 몸이 예뻐져요.

내 몸매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곳을 꼽는다면?

다리 라인, 그중에서도 발목! 매일 샤워하고 나서 로션을 바르며 무릎부터 발목까지 강한 압으로 문질러줘요. 그냥 문지르기보다 보디크림이나 오일을 바르면서 마사지하면 더 부드럽고 근육이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사복 입을 때도 가느다란 발목이 보이도록 복사뼈 위로 올라오는 바지를 선호하고, 치마를 입을 때도 미디 길이보다 다리 라인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짧은 치마를 입고요.

나를 채찍질하는 ‘운동 자극 짤’은?

기사 사진이나 팬들이 찍어준 직캠 속의 제 모습요. 정말 적나라해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거든요. 가끔 만족스럽지 못한부분이 보이면 더 열심히 운동하는 거죠.

운동 외에 식이 조절도 하는 편인가요?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하죠. 운동과 식단 관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예요. 앨범 활동이 끝나면 한 달 정도만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평소엔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해요. 달걀과 바나나를 주로 먹고 한 끼 정도는 샌드위치를 먹어요. 곡물 빵에 올리브 오일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 닭 가슴살 넣은 샌드위치가 저의 시그너처 메뉴랍니다.

지금 내 짐백에 들어 있는 건?

운동복, 운동화, 물통, 헤어 브러시! 머리가 얇고 길어 운동 후 많이 엉켜서 굵은 브러시로 꼭 빗어주어야 해요. 운동 끝나고 급작스레 약속이 생길 수 있으니 팩트와 립스틱도 챙겨요.

운동 전후 뷰티 케어는 어떻게 하나요?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면 땀이 배출되면서 노폐물이 쌓이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기본은 하고 가요. 베이스를 얇게 깔고 눈썹을 그리는 정도. 운동이 끝나면 샤워할 때 주 1회 정도 페이스 & 보디 각질 제거에 신경 써요. 매끈한 피부를 위해 팩도 꼭 한답니다.

나의 운동 메이트를 꼽는다면?

저절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신나는 음악. 빠른 비트에 밝은 분위기의 음악을 선호해요. 쎄씨 독자들을 위해 몇 곡 추천할게요. 무라 마사의 <Firefly> (Feat. Nao), 소모의 <Play>(Feat. Maty Noyes), 제드와 알레시아 카라의 <Stay>를 꼭 들어보세요.

굿바이 승모근
우뚝 솟은 승모근을 다듬어주고 페이스 라인까지 예쁘게 만들어주는 동작.
1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바른 자세로 서서 한 손을 뒤로 넘겨 손등이 허리에 닿게 한다.

2 반대쪽 손의 새끼 손가락이 눈꼬리에 닿게 얹은 뒤 머리를 옆으로 당긴다. 그 자세에서 하늘로 향한 볼에만 바람을 넣어 10초 유지. 오른쪽, 왼쪽 3회 반복한다.

매끈한 어깨 라인 만들기
딱딱하게 굳은 어깨는 그만. 승모근부터 어깨 라인까지 한 번에 정리해주는 동작.
1 양쪽 손가락으로 한쪽 쇄골의 움푹 파인 부분을 눌러준 뒤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꺾어 목부터 승모까지 늘어나는 걸 느낀다. 10초간 유지.
2 양 손바닥으로 목부터 가슴까지 까지 쓸어 내려준 뒤 가슴 앞에 멈춰 턱 끝을 천장으로 들어준다. 이때 입모양은 ‘우’로 만들어 목이 당기는 걸 느끼며 10초간 유지한다. 1~2 연결 동작 모두 3세트 반복.

꿀벅지 만드는 스트레칭
하체 근력 강화와 옆구리 라인 정리에 효과적.
1 한쪽 다리를 살짝 구부려 무릎을 바깥 방향으로 열어준다. 손으로 허벅지를 짚고 반대쪽 팔은 위로 뻗는다.

2 무게중심이 옆으로 쏠리지 않도록 곧게 편 다리를 허리 높이까지 차올리며 손과 만나도록 한다. 옆구리와 허벅지 측면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며 20회씩 3세트.

탄탄한 뒤태 가꾸기
팔뚝과 등에 있는 군살을 한 번에 정리해주고 엉덩이와 척추기립근을 강화해 뒤태 미인으로 만든다.
1 한쪽 다리는 무릎을 살짝 구부려 앞으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발끝만 바닥에 닿도록 한다.
2 뒤로 뻗은 다리를 엉덩이 힘으로 들어 올리며 반대쪽 팔을 ㄱ자로 만들며 위로 보낸다. 등 가운데로 에너지를 집중시킨다는 느낌으로 동시에 힘 있게 올리는 것이 관건. 15회씩 3세트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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