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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헤어 스킬

작성일 2018.02.13

겨울철 헤어 스킬_헤어도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는 계절이다 

 

 

잠이 쏟아지는 아침이면 머리 감기를 포기할까 고민하다 시간에 쫓겨 샴푸만 한 채 출근하기 일쑤다. 하지만 샴푸 후 두피와 모발을 확실히 건조하지 않고 젖은 상태로 놔두면 각종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고, 두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머리를 감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리느냐도 중요하다. 겨울철엔 더욱 그렇다. 여름에 비해 대기 중 공기가 차고 건조하여 두피의 모공도 자연히 움츠러들고 두피 표면의 수분을 대기에 빼앗겨 두피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 결과, 두피의 모낭이 닫히고 수분이 부족해지면 두피 노화가 진행되며 정전기로 모발이 부스스해진다. 폭풍 같은 성능의 드라이어와 퀵 드라이 스마트 아이템만 잘 선택한 다면 5분이라도 더 꿀잠을 잘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한 모발도 유지할 수 있다.

 

 

PART 1  현명한 드라이어 사용법
겨울철에는 샴푸 후 모발을 젖은 상태로 두면 모발 손상도 문제지만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드라이어 사용은 필수다. 그렇다면 드라이어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일수록 더운 바람보다는 차가운 바람으로 건조해주는 것이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두피와 모발 전체를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모발은 차가운 바람으로 건조한다. 그러려면 드라이어 선택 시 열 조절기능이 있는지와 열풍이 퍼지지 않고 잘 전달되는지를 체크 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 물기로 인해 뭉쳐 있으면 드라이어의 바람이 균일하게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손을 사용해 머리를 좌우로 털어주면 모발이 흩어져서 모발 사이에 균일하게 열이 들어가 건조 속도가 빨라져요.” 차홍아르더 이소윤 헤어 디자이너의 팁이다. 무엇보다 드라이어 사용 전 꼼꼼한 타월 드라이 와 열 보호 전용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PART 2 퀵 드라이의 세계

모발을 빨리 말리고 싶다면 퀵 드라이 미스트나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퀵 드라이 미스트는 휘발도가 높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머리에 뿌리면 드라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제품인데, 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드라이어 열에 의한 모발 손상을 줄여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SNS상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헤어 드라이 장갑과 헤어 드라이 캡은 초극세사 원단을 사용하여 일반 타월보다 수분 흡수력이 좋아 머리를 빠르게 말릴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 빗도 중요하다. 쿠션 브러시를 사용해 모발을 두피에서 들어 자유롭게 빗질을 해주면 뭉침없이 가닥가닥 빨리 건조할 수 있다. 더 빠른 건조를 원한다면 드라이어와 함께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세라믹과 이온성 재질로 만든 브러시나 타월이 내장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한 모발 

 

 

PART 3 바르지 말고 뿌려주세요

과거에 비해 헤어 스타일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색과 펌 등 헤어시술 횟수와 스타일링 기기 사용이 잦아졌다. 그와 비례해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고 모발이 손상되다 보니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럼, 토닉등 헤어 케어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법은 간편하고 효과는 높은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손에 펌핑하여 모발과 두피에 도포하는 기존의 제품보다 넓은 부위에 고르게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프레이 타입은 크게 두피에 영양과 혈액 순환을 돕는 토닉,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주는 세럼, 모발 전용 퍼퓸으로 나눌 수 있다. 토닉은 땀과 피지가 발생하는 두피에 샴푸 전후 적당량을 뿌린 후 골고루 마사지해주면 탈모 방지, 두피 청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럼을 수시로 모발에 뿌리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외부의 찬 바람이나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향이 진한 향수가 맞지 않는다면 은은한 향의 헤어 퍼퓸을 사용해보자. 코와 가까운 곳에 사용해야 하는 만큼 너무 진한 향은 후각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퍼퓸의 발향률이 5~30%라면, 헤어 퍼퓸은 1~3%로 발향의 강도가 약하다. 모발에 건조함을 유발하지 않도록 알코올보다는 수분 또는 오일을 베이스로 해 좋은 향은 물론, 모발에 윤기까지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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