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토리

LG생활건강의 다양한 소식을 사보를 통해 만나보세요.

영업의 사명감으로 기회를 잡다

작성일 2018.06.28


구기성 지점장 외 6명


 


1분기 최우수지점의 윤곽이 드러나자, 전국 CCB 영업조직에서 아낌없는 축하가 쏟아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릉지점이 쏟은 열정을 현장에 있는 모두가 잘 알기 때문이다. 최우수지점 시상식 당일, CEO도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동계올림픽 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구기성 지점장은 한없이 기뻤고, 지점 구성원들은 원 없이 좋았다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 즈음이다.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뻥 뚫려 영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릉과 속초 등지에 호텔이 착착 올라가던 때였다. 새롭게 열린 이 기회를 확실히 잡아야 했지만, 동해안의 그 많은 해수욕장도 내버려 둘순 없었다. 겨울을 준비하며 매서운 여름을 보냈고, 여름보다 더 뜨겁게 겨울을 맞았다. 몸이 열한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하지만 강릉지점 구성원들은 그 많은 일을 모조리잘했다.


 


해야 한다 -------------- 자리에 앉자마자 구기성 지점장이 무용담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 새로 문을 연 호텔들과 어떻게 독점 계약을 맺었고,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프리셀러들은 얼마나 멋지게 활약했는지. 그러면서도 기존 거래선 관리에 또 어떻게 잘하였는지… 특별했던 그들 활동들이 차츰 익숙하게 들릴 무렵, 구지점장의 입을 떠난 한 무리의 소리가 가슴으로 빨려들었다. “저희의 사명이지 않습니까. 구성원들도 애틋함이 있었고요.” 그래 맞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호텔 뼈대가 겨우 올라가던 그 순간부터 공사 현장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고, 동계올림픽 기간 지점 캐파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배송 물량을 완벽히 소화했으며, 월간 150대가 넘는 장비를 설치하고 철수한 그 대단한 일은 사명감 없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곧이어 이런 말도 가슴에 닿아 울렸다. “그래도 아쉽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할 걸 그랬어요.” 강렬하게 타올랐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깊은 여운, 그런 말.


 


할 수 있다 -------------- 그들의 시간을 조금만 더 앞으로 거슬러 가보자. 어떻게 강릉지점이 사명감을 갖게 됐는지 알고 싶으니.
“저희 구성원들은 ‘경쟁사보다 우리가 한 수 위’라는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그런데 유독 강릉 중심 상권에서 경쟁사에게 지고 있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자존심이 상해 못 참겠더라고요.”
강릉지점 구성원들은 맹렬히 뛰어들기보다 그럴수록 반듯하게 예의를 다했다. 거래처에 견적서 하나를 보낼 때도 상세하게 정성을 다해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점주들이 부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재깍재깍 찾아가 알아서 일했다. 그게 한 수 위의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유와 겸손이니까.
“경쟁사를 차근차근 쫓아갔습니다. 지금은 차츰차츰 격차를 벌리고 있고요. 상황이 역전될 무렵, 그간 공들인 호텔들이 하나둘 오픈했고, 저희가 독점으로 뚫자 한 수 위라는 자신감은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바뀌더군요.”


 


하고 싶다 -------------- 긍정의 마인드로 완벽히 무장한 그들은 어떤 여름을 맞이하고 있을까. 발등의 불인 해수욕장 관련 얘기를먼저 들려줄 거라 생각했는데 구 지점장은 북한 이슈를 우선시 했다.
“아직 좀 섣부르지만,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지 모르잖아요. 속초,고성, 간성이 저희 관할이니 미리 거래 관계를 제대로 조사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 재개된다면 금강산에 있는 저희 장비도 찾아와야 하고요. 빨리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해수욕장 계절업소요? 벌써 착착 잘 되고 있죠!”
혹시 이번 여름휴가 때 강원도 어느 맛집을 가게 된다면 주위를 유심히 둘러보자. 건장한 아저씨 예닐곱 명이 둘러앉아 음식 품평을 하고 있다면 이들일지 모르니. 요즘 맛집 탐방과 일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강릉지점 구성원들은 더 큰 재미를 맛보기 위해 지금도 강원도 어디쯤을 오가고 있을 것이다.


구기성 지점장 최우수지점상을 받아서 기쁜 것도 있지만, 강릉지점의 노력을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맙고, 찡했습니다. 칭찬을 들으니 열정이 더 싹틉니다. 상은 이래서 좋은 거군요 


 

목록